티스토리 뷰

H Said/Mumble

20181018

하달리 2018.10.18 21:25

1.

물건을 구입할때 분비되는 신경전달 물질들이 주는 기쁨이나 만족감이 그다지 깊지도, 오래 가지도 알게 된 이후로는, 무분별하고 단기충족적인 구입을 거의 하지 않게 되었다. ...지만, 그래도 가지고 싶은 것은 많다. 알면서도 이러니까 더 바보 같네.




2.


작업과정을 기록도 할겸, 유튜브 채널을 하나 만들었다. 초반부터 모든 장비를 갖추겠다고 열정과 돈낭비 하는 바보짓은 다행히 안하고 있다. 워낙 작업과정 기록을 못 남기는 주변머리를 가지고 있는지라, 캠이라도 설치 해서 남겨 놓고 저장해 놨다가 편집좀 해서 채널에 올려야 겠다, 는 대략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얼굴이나 목소리가 안나올뿐 거의 브이로그 활동용 채널이지 싶다.




3.

비단 작업활동뿐 아니라 전반적인 생애활동에 대한 의미를 끝없이 물어보는 (혹은 의미가 없음을 설득하는) 버릇을 꽤 버렸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잠깐의 공백이 생길 때는 어김없이 그런 생각들을 한다. 내 생각의 공백을 파파로 채우지 않았던 시간들에는 나는 어떻게 살아왔던걸까? 란 경의로움이 들정도로, 버릇처럼 공백을 무감하고 날 선 생각들로 채운다. 

강박적으로 들락거리고 끝없이 붙들려 있던 SNS를 멀리 하면서, 예전처럼 큐티나 묵상을 열심히 하지 않으니 헛생각이 또다시 만들어진 생각의 공백에 피어난다.


그래도,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니, 그렇기에 더욱, 난 하나님과 같이 있는 시간들을 포기 하지 않을거다. 내 안에 나 혼자인 시간들이 얼마나 어둡고 시려운지 잊어버릴정도로 멍청하지는 않은 까닭이다.




4.

'무엇이 다릅니까'를 완결하고 다음에 쓸 글을 뭐로 할까, 고민하는 중이다.

캐릭터들이 영 짜증나고 지 멋대로 굴어서 중간에 그만썼던 시대막장(...)로맨스 '장도', 

어둠의 다크포스한 설정과 인물과 사건이 넘쳐나서 이런거 써도 정신건강에 괜찮냐? 싶은 느낌이 드는 범죄드라마 '단이문'.


둘 다 아주 그냥... 아유... 물론 내가 만드는게 전반적으로 발랄하고 반짝거리는 건 아니지만... 어음.. 암튼, 좀 더 생각해보고 좀더 재밌을거 같은걸로 계속 해 나가도록 하자.




5.

포기하지 마, 절대 포기하지 마라. 나.









'H Said > Mumble'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1018  (0) 2018.10.18
20180827  (0) 2018.08.27
20180522  (0) 2018.05.22
20180324  (0) 2018.03.24
20170114  (0) 2017.01.15
20160906  (0) 2016.09.07
댓글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