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갈증
06.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다.
“팀장님, Y동에서 이호준으로 보이는 인물을 어제 낮에 봤다는 제보 받았답니다.”
“어떤 개새가 뿌린 헛소리 아냐? 또라이들 제보 때문에 한 헛짓거리가 몇 번째야?!”
“일단 민 형사님이 확인하러 가셨습니다.”
“그럼 일단 공 형사팀은 여기서 대기하고 민 형사 연락 오는 대로...”
/따르릉- 따르릉-/
/삐비빅- 여기는 민재형, 풀밭 있습니다. 지원바랍니다./
팀장의 말이 끝나기 바쁘게 사방에서 전화와 무전이 울리기 시작했다. 갑작스럽게 잔뜩 산만하진 경찰서가 무전기와 전화기를 붙들고 움직이는 사람들도 북적거렸다.
“팀장님.”
전화를 받던 김 순경이 쩔쩔매면서 전화를 든 채로 엉거주춤 팀장을 바라봤다.
“뭐야?”
“저...사건... Y동... 민 형사님 나가신 쪽 같은데요. 지금 지원팀이랑 구급대 가고 있다고...”
“뭐야, 진짜 이호준이야? 또 사고 친 거야?”
의자에서 일어나 벙한 얼굴로 난처한 표정의 김 순경을 바라보던 팀장은 그의 눈치를 보고 있는 형사들을 향해 소리 질렀다.
“뭐해! 다들 출동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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