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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ction/영원한갈증

영원한 갈증 - 04. 새, 적(赤), 거짓말.

by 하달리 2015. 12. 13.

 

영원한 갈증

 

04. 새, 적(赤), 거짓말.

 

 

 

  잡혀왔던 이호준이 바람처럼 사라져 버린 후, 발칵 뒤집어 졌던 XX서 강력계는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서 또다시 아수라장이 되었다. 사라진 용의자 이호준이 자신의 의붓아버지를 잔혹하게 살해 한 것이다. 매스컴에서 이 엽기적이고 끔찍한 존속살해에 대해 대서특필하자,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 되었고 사건의 원인을 조사하며 이호준의 가족사에 숨겨져 있던 가정 내 학대에 대한 이야기 불거져 나왔다.

  이호준이 저지른 끔찍한 범죄의 근본적 책임에 대해 피해자인 그의 양부모가 곱지 않은 시선으로 언급되게 되자, 그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던 OO교회의 교인과 임원들은 소규모 황색언론을 통해서 이것은 단순한 살인상해사건이 아니라 개인의 불확실한 루머를 이용해 한국 개신교를 박해하는 것이라며 극단적인 이론을 펴들고 맞섰다. 이렇게 매스컴의 소란과 함께 팀의 히스테리도 극에 달했다.

 

  “야. 이 새끼들아. 이호준이 어떡할 거야, 응? 잡았던 새끼를 놓쳐 버린 것만으로도 미쳐 버리겠는데, 도망친 지 일주일도 안돼서 또 강력사건을 싸지르게 놔뒀단 말야? 늬들 그러고도 형사밥이 목구멍으로 넘어 가냐? 어이?!”

 

  한껏 높게 띄운 그의 목청소리가 강력 2팀에 쩌렁쩌렁 울렸다.

 

  “늬들 계속 나라 녹 먹고 싶으면 다른 사건 다 접고 이 사건 부터 해결해. 무능력한 경찰이 연쇄사건 용의자 놓치고 그 새끼 또 살인 저지르게 만들었다고 아주 매스컴에서 신나게 까대드만. 그나저나 이거 매스컴에 뿌린 거 어떤 새끼야?! 잡히면 아주 그냥 개작살을 내버릴 라니까...”

 

  길길이 날뛰는 팀장의 호통이 30분정도 더 이어지고 나서야 겨우 형사들은 업무를 위해 바쁘게 여기저기 뛰어 다니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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