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Handmade

예언자

하달리 2015.12.10 20:09

예언자 (20111018)

 

 

 

세부정보 :

- 비율 : 1/12

- 작업기간 : 30일

- 형태 : 전면 오픈형 룸박스

- 사이즈 : 가로 28cm + 세로 22cm + 깊이 14cm

 


이야기 :  

1976년 6월 6일 오전 06시 00분. 

제대로 된 수면을 취하지 못한지 보름이 지나가고 있다. 그 일이 벌어진 이후 계속 그랬다.
몇 달 전부터 그의 꿈에서 예고된 대로 이웃의 쌍둥이 소녀들이 살해당했다. 그의 끔찍한 꿈이 결국 현실이 되고 말았다!

그가 자신의 꿈에 대해 설명하고 아무리 그 가족들에게 경고해도 사람들은 그를 미친 사람으로 생각하며 무시했었다. 하지만 그가 포기 하지 않고 소녀들을 구하기 위해 무언가를 했다면, 자신의 예언을 경고하려 더 거세게 달려들었다면 소녀들을 살릴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그의 생각의 꼬리를 물고 따라온다. 소녀들의 죽음이 대서특필된 신문의 기사들은 그의 가슴속 죄의식을 찢어놓는다.

 
이제는 죄의식의 고통에 쫓기며 엉클어진 머리를 품속으로 끌어안고 떨고 있는 그의 문을, 사건을 조사하는 수사관들이 요란스럽게 두드린다. 그들은 강박관념에 매달려있던 그가 그 불쌍한 소녀들을 죽인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고개를 젓고 식은땀이 모이는 손을 흔들며 아니라고 부정해본다. 단지 그는 꿈을 꾸었을 뿐이라고, 어떻게든 그녀들의 죽음을 막고 싶은 사람이었다고 목청껏 자신의 뜻을 피력해본다. 하지만 그의 예언도 믿지 않은 자들이 이제 와서 그의 말을 들을 리도 없다.

누구든, 어떤 사람이든 이 모든 것이 그의 탓이 아니라고 제대로 말해주기를 기대한다. 지저분한 무릎으로 신에게 매달려 자비를 구한다.
그러나 아무도 그의 말을 믿지 않는다. 그를 내려다보는 십자가에 매달린 그의 주님도, 그의 말을 믿지 않는다.

 

- 최초생산자권장가격 : W 630,000


세부이미지 :

 

'Handmade' 카테고리의 다른 글

2. 동화돌하우스  (0) 2016.08.04
예언자  (0) 2015.12.10
1. 오픈룸(데코&가든)  (0) 2015.12.10
세 마리의 눈 먼 쥐  (0) 2015.12.10
댓글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