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갈증 - 07. 우리가 서로에게 닿은 순간,
영원한 갈증 07. 우리가 서로에게 닿은 순간,   팀장에게 호기 있게 말했던 것처럼, 그녀는 주어진 업무를 수행하는 중에도 호준을 찾는 일을 멈추지 않았다. 처음에는 적극적으로 말리던 태호도 그녀의 고집에, 결국 포기하고 그녀의 추격을 도왔다. 그렇게 열심히 쫒아도 성과를 보이지 못하던 얼마간의 시간이 지났다.     두 사람이 며칠 전 관할구역에서 일어난 폭행치사사건과 관련한 탐문을 위해, ..
영원한 갈증 - 07. 우리가 서로에게 닿은 순간, Fiction/영원한갈증 2015.12.13 17:44

영원한 갈증 - 06.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다.
영원한 갈증 06.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다.   “팀장님, Y동에서 이호준으로 보이는 인물을 어제 낮에 봤다는 제보 받았답니다.”   “어떤 개새가 뿌린 헛소리 아냐? 또라이들 제보 때문에 한 헛짓거리가 몇 번째야?!”   “일단 민 형사님이 확인하러 가셨습니다.”   “그럼 일단 공 형사팀은 여기서 대기하고 민 형사 연락 오는 대로...”   ..
영원한 갈증 - 06.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다. Fiction/영원한갈증 2015.12.13 17:41

영원한 갈증 - 05. 운명의 굴레
영원한 갈증 05. 운명의 굴레   해영은 아침부터 형사들이 분주하게 오가고 있는 사무실 한가운데 자신의 책상에 앉아서 주머니의 전화를 꺼내들었다. 자기도 모르게 주위를 두리번거린 해영은 호준의 사진파일을 열었다. 3건 이상의 연쇄살인사건과 자신의 양부를 잔혹하게 살해한 사건의 피의자 이호준. 세간 사람들의 눈에는 그가 뿔이라도 달린 끔찍한 악마로 생각되었지만 해영에게 호준은 다정하고 친절했던 친구일 뿐이었다. 아무..
영원한 갈증 - 05. 운명의 굴레 Fiction/영원한갈증 2015.12.13 17:38

영원한 갈증 - 04. 새, 적(赤), 거짓말.
영원한 갈증 04. 새, 적(赤), 거짓말.   잡혀왔던 이호준이 바람처럼 사라져 버린 후, 발칵 뒤집어 졌던 XX서 강력계는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서 또다시 아수라장이 되었다. 사라진 용의자 이호준이 자신의 의붓아버지를 잔혹하게 살해 한 것이다. 매스컴에서 이 엽기적이고 끔찍한 존속살해에 대해 대서특필하자,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 되었고 사건의 원인을 조사하며 이호준의 가족사에 숨겨져 있던 가정 내 학대에 대한 이야기..
영원한 갈증 - 04. 새, 적(赤), 거짓말. Fiction/영원한갈증 2015.12.13 17:35

영원한 갈증 - 03. 생일
영원한 갈증 03. 생일   다소 천장이 낮은 열 평 남짓 하는 이 작은 원룸에는 한쪽 벽을 가득 막은 유치한 레이스 커튼과 소박한 책상, 작고 낡은 카펫과 주름하나 없는 깔끔한 하얀 시트가 깔린 싱글 침대, 그 옆에 놓인 작은 엔드 테이블, 또 그 위의 낡은 스탠드 외에는 눈에 띄는 인테리어제품이나 생필품이 없었다. 단지 방에 어울리지 않는 큼지막한 전신 거울이 책상 옆에 떡하니 기대어서 있을 뿐이었다. &nb..
영원한 갈증 - 03. 생일 Fiction/영원한갈증 2015.12.13 17:32

영원한 갈증 - 02. EMPTY BOX
영원한 갈증 02. EMPTY BOX   해영과 그녀가 속한 강력반은 사건조사를 위해 정신없는 며칠의 시간을 보냈다. 피해자들의 주변 조사와 용의자들을 추려내고 조사하는 짧지 않은 시간을 보내는 내내 사건은 핵심에 다가서지 못하고 주변만 희미하게 떠돌았다. 자살인지 타살인지조차 모호한 이 사건들이 정말 서로 연관이 되어 있을까? 이제는 그 가설조차도 우연히 엉켜진 일들로 보이기 시작했다.   점심이라고 ..
영원한 갈증 - 02. EMPTY BOX Fiction/영원한갈증 2015.12.13 17:25

영원한 갈증 - 01. 사건발생
영원한 갈증 01. 사건발생   집에 들어오자마자 점퍼를 벗어 거실의 소파에 던져놓은 해영은 피로로 뻣뻣해진 허리를 뒤틀었다. 찌뿌듯한 몸이 마디마디 쑤셔서 얼른 뜨겁게 샤워하고 자야겠다 생각하고 남방을 벗어서 침실의 침대 위로 던졌다. 흰 민소매 옷만 입은 그녀가 건조대에 널어놓았던 수건을 하나 집어 들고 욕실로 들어가려는데 초인종이 올렸다.     /딩동- 딩동-/    ..
영원한 갈증 - 01. 사건발생 Fiction/영원한갈증 2015.12.13 17:22

영원한 갈증 - 00. 시작
영원한 갈증 00. 시작   멀리서 보면 고압 철탑위에 세워둔 대형 피뢰침이라고 억지를 부릴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분명 장신의 남자였다. 몰아치는 바람에 간간히 흐트러지는 어깨를 조금 넘기는 길이의 길고 검은 머리카락, 봄에 접어드는 계절과 어울리지 않는 낡고 묵직한 검은색의 스웨이드 롱코트는 그의 넓은 어깨에서 종아리까지 뚝 떨어져서는 바람에 펄럭였다.     살아있는 사람이라면 그 높은 ..
영원한 갈증 - 00. 시작 Fiction/영원한갈증 2015.12.1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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