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갈증 - 완결
연재 완료.   본편 : 16편 외전 : 3편 총 : 19편       계속 읽기 - 북발: http://novel.bookpal.co.kr/view/5725  Copyrights ⓒ 2010 HADALY All Rights Reserved.
영원한 갈증 - 완결 Fiction/영원한갈증 2015.12.13 19:58

영원한 갈증 - 외전 - 3. 에일델드리브 : 소원
영원한 갈증 - 외전 3. 에일델드리브 : 소원     테이블 너머로 보이는 그의 단정한 머리카락이, 넓은 호텔룸에 흐르는 음악의 리듬에 맞추어 고개를 까딱거리자 수초처럼 하늘거리며 흔들린다. 나는 멍하니 그의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바라보고 있다가 우리 사이 테이블 위에 놓인 큼직한 와인잔을 들어 거의 바닥이 드러나도록 급하게 술을 마셨다. 얼굴과 가슴이 후끈했다. 나는 조심스럽게 말했다.     “시를..
영원한 갈증 - 외전 - 3. 에일델드리브 : 소원 Fiction/영원한갈증 2015.12.13 19:42

영원한 갈증 - 외전 - 2. 호준 : 카메라
영원한 갈증 - 외전 2. 호준 : 카메라   앙상하게 마른 겨울나무 아래 선 나, 나는 어제 막 8살 생일을 보냈다.   나는 까맣게 젖은 겨울나무의 어지러운 나뭇결을 손가락으로 꽉꽉 누르고 있다가 뒤의 인기척에 목을 돌린다. 내가 선 쪽으로 호리호리한 체격의 키 작은 남자가 걸어온다. 남자는 나를 향해 손을 흔들다가 목에 걸고 있는 카메라를 집어 들고 나를 부른다.     “호준아, 여기 ..
영원한 갈증 - 외전 - 2. 호준 : 카메라 Fiction/영원한갈증 2015.12.13 19:07

영원한 갈증 - 외전 - 1. 해영 : 관심
영원한 갈증 - 외전 1. 해영 : 관심   “야, 장해영! 너 일루와!”     담임선생님이 1교시 수업에 들어오자마자, 수업을 시작할 생각도 않고 교과서는 책상에 내려놓고 나른한 봄 햇살사이로 카랑카랑한 목소리를 지른다. 책상까지 한번 탕 내리치고 창가 맨 뒤 자리, 그러니까 내 왼쪽 책상에 엎드려 있던 해영을 호명하자, 영문을 모르는 아이들은 괜히 주눅이 든 얼굴로 해영이 쪽을 돌아다본다..
영원한 갈증 - 외전 - 1. 해영 : 관심 Fiction/영원한갈증 2015.12.13 18:59

영원한 갈증 - 16. 끝에서 끝으로
영원한 갈증 16. 끝에서 끝으로         “하아- 하아-” ​   겨울의 설악산 산행의 막바지에 거의 다 도달한 해영은 폐 안에 격하게 들어차는 호흡을 가쁘게 내쉬면서 마지막 걸음을 미끄러운 바위 위에 내딛었다. 차가운 바람과 함께 쏟아지던 눈은 많이 잦아들었지만 대청봉 꼭대기에 부는 눈바람은 전혀 친절하지 않았다. 그녀는 펄럭이는 패딩의 모자를 추스르며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 있..
영원한 갈증 - 16. 끝에서 끝으로 Fiction/영원한갈증 2015.12.13 18:51

영원한 갈증 - 15. 사건의 끝
영원한 갈증 15. 사건의 끝 ​  “이호준을 만나러 가겠다니, 그게 뭔 헛소리야?!!” ​   침대 가에 걸터앉은 해영에게 악을 버럭 질렀던 태호는 마침 복도를 지나가던 간호사가 안쪽을 힐끔 들여다보며 지나가자 얼른 복도 창 쪽으로 다가가서 블라인드를 내렸다. 초조한 눈으로 창을 가린 블라인드 사이로 밖을 기웃거린 그가 다시 침대로 돌아오니 해영은 침대에서 일어나서 환자복을 벗고 있었다. 거침없이 ..
영원한 갈증 - 15. 사건의 끝 Fiction/영원한갈증 2015.12.13 18:32

영원한 갈증 - 14. 이제 일어날 시간이야.
영원한 갈증 14. 이제 일어날 시간이야.   호준의 스튜디오, 호준이 사라진 뒤로 버려지듯 잊힌 이곳은, 아직 정리되지 않은 스튜디오의 각종 집기들이 어수선하게 널브러져 있었다.  그가 이곳을 떠난 그때부터 시간이 멈춘 것처럼 먼지조차 미동 않던 스튜디오의 한쪽 벽에 세워져 있는 긴 전신거울이, 갑자기 다닥거리는 경망스러운 소리를 내며 진동했다. 위태롭게 흔들리면서도 용케 벽에 기대어 있던 거울은, 어두워..
영원한 갈증 - 14. 이제 일어날 시간이야. Fiction/영원한갈증 2015.12.13 18:29

영원한 갈증 - 13. 지금, 당장, 나를,​
영원한 갈증 13. 지금, 당장, 나를,​ ​ “이 새끼가, 진짜.”   입에는 짧게 타들어간 담배를 물고 뒷머리에는 엉망으로 까치집이 생긴 해영은, 손에 든 종이파일을 들어서 자신의 책상 맞은편 철재의자에 수갑을 차고 삐딱하게 앉아 있는 남자의 옆머리를 세 번 정도 연달아 후려쳤다. 다리를 넓게 벌린 자세로 거들먹거리고 있던 남자는 해영의 날이 선 눈빛과 파일공격에 자세를 고쳐 앉고 입을 삐죽거렸다. 해영은 꽁..
영원한 갈증 - 13. 지금, 당장, 나를,​ Fiction/영원한갈증 2015.12.13 18:27

영원한 갈증 - 12. 많은 물​
  영원한 갈증   12. 많은 물​         텅 빈 해영의 맨션. 아무도 없는 어둠에 잠긴 거실로 초인종소리가 들려 왔다. 10초. 20초. 묵묵한 시간이 흘렀다. 잠시 후 현관문에 달려 있는 전자 잠금장치의 키패드가 켜지는 소리가 들리고 삑삑- 숫자를 입력해 문을 여는 소리가 들렸다. 무거운 현관문이 열리고 열린 문틈 사이로 빼꼼, 해영이 고개를 내밀었다. 자기가 사는 집..
영원한 갈증 - 12. 많은 물​ Fiction/영원한갈증 2015.12.13 18:22

* * *